여성스러운 멋을 한껏 드러낸 CLS 시승기
지난 해 CLS 63AMG를 시승한 이후로 1년여만의 CLS와 만났습니다.
이번 모델은 새로 마이너체인지한 모델로 기존의 모델과는 언뜻보면 잘 모르겠지만, 벤츠는 언제나 그렇듯이...
변하지 않은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감지 됩니다.
변화된 모습들...
사이드 미러에 방향지시등이 들어간 점은 동일하지만, 모양이 화살촉 모양으로 바뀌었고, 브레이크 램프가 LED 타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배기구가 양쪽에 사각형 모양으로 바뀌면서 사이즈도 커졌네요...
실내에 들어가면, 스티어링 휠이 예전엔 조금 어정쩡한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스티어링 휠이 3스포크 타입으로 변경되었으며, 기존에 있던 패들 쉬프트는 없습니다.
기어레버에 있는 + , -를 눌러서 변속을 해야합니다.
사실 초기형 CLS 350은 타본지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ㅠㅠ;;
CLS 350에 대한 느낌은 예전에 E클래스를 타면서 상당히 만족했지만, 그래도 이러한 부분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던 많은 부분이 제 취향에 가까워져서 너무 반가웠던 차량이기도 합니다.
실내에서의 느낌과 주행시 느낌...
일단 실내로 들어가면, 바뀐 스티어링 휠이 눈에 띕니다.
이전에는 스포티한 스타일링에 어울리지 않는 스티어링 휠이라고 생각 되었는데, 스포티한 느낌으로 변경된 점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스티어링 휠 뒷편에 있던 변속버튼이 없어진 점이 아쉽습니다.
마이너 체인지된 CLS350은 이전에 느꼈던 CLS와는 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CLS도 벤츠라는 삼각별을 달고 있는 만큼, 벤츠 특유의 묵직하고 부드러움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변속감이나 엔진의 반응은 역시 벤츠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묵직하고 탄탄한 느낌의 질감입니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벤츠의 셋팅과 멀리 떨어져 있던 탓일까요? 브레이킹시 부드럽게 제동을 하다가 제동거리의 계산이 잘 되지 않아서, 마지막에 급하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적이 몇 번 있습니다.
역시 습관이 중요한가 봅니다...
차량의 거동이나 승차감등에 대한 단점은 쉽사리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컴포트와 스포츠 1.2로 변신이 가능한 에어매틱은 스포츠2에서의 느낌이 예전처럼 단단한 느낌이 아닙니다.(그렇다고 무른 느낌도 아니지만, 승차감이 예전보다 좋아진 느낌 입니다.)
승차감이 예전보다 부드러워져서 꼭 에어매틱이 장착된 E클래스를 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이전의 CLS는 조금더 단단한 느낌이었는데, 여성오너를 위한 배려일까요? 아니면, 부드럽게 타라는 뜻일까요?
유턴시 회전반경은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상당히 작습니다. 국내의 준중형차 수준밖엔 되지 않는 느낌 입니다.
주행안전장치는 OFF를 했어도, 타이어가 헛바퀴가 열심히 돌면 트랙션 컨트롤이 차량의 출력을 줄여줍니다.
바로 줄여주는건 아니고, 상당부분 허용을 하다가 제어하네요~~
CLS의 매력은 스포티한 주행질감이었는데, E클래스와 너무 비슷해져 버린 느낌이 그냥 편안하고 안락하게 변해버린 느낌 입니다...
부드럽고 멋진 스타일링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CLS는 정말 최고의 차량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터치식이 아니라는점...
리모콘 방식인데, 이거 적응하기가 은근히 어렵습니다.
둘째로, 기어레버를 D로 뒀을때, 레버가 너무 뒷쪽으로 향해 있어서 전투모드(?)에서의 주행시 기어레버를 손으로 잡고 변속을 하기 보다는 팔목으로 툭툭 밀면서 변속을 해야 편안한 자세가 유지 됩니다.
셋째로, 시내에서 편안하게 주행을 했을때...
오른쪽 팔꿈치가 콘솔박스 앞의 컵홀더 커버를 자꾸 건들여서 컵홀더 커버가 자주 열리네요...
하지만, 외형에 꼭 맞는 실내 디자인은 세월의 흔적따위는 멀리 던져버리는 우아함이 살아있습니다.
딴소리...
사실, 어떠한 자동차라고 해도 장점만 있는 차량은 없습니다. 단점도 있고 개개의 오너들의 취향과 궁합이 잘 맞는 차량도 있고, 맞지 않는 차량도 있습니다.
원래 CLS는 제가 처음 시승을 했을 때, 너무너무 좋은 차량이라고 생각했었고, 꼭 사고 싶은 차량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사이에 제 스스로의 취향이 바뀐 느낌 입니다. 조금 더 단단하고, 조금 더 작고, 조금 더 잘 나가는 차량이어야 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예전에는 벤츠의 셋팅을 너무 좋아하고, 또한 제 스스로도 벤츠의 셋팅에 적응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BMW의 즉답식 셋팅과 날카로운 핸들링은 피곤해서 싫어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시간이 거꾸로 흘렀을까요?
지금은 BMW의 셋팅도 적응기간을 넘어서 서서히 끌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뭐 핸들링 조금 안좋으면 어때... 편안하고 좋은데... BMW는 노면을 너무 타서 피곤해... 라고 했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차를 바꾸긴 바꿀 때가 되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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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시승기가 궁금했는데 잘봤습니다. ^^
워낙 쓸 말이 없어서 ㅡ,ㅡ;;;
벤츠 E클래스랑 많이 비슷해진듯한 느낌도 들고...
W212 신형 E350과 현 CLS350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어떤걸 고르시겠어요?
또는 W212 E350과 C218 신형 CLS와의 선택이라면요? ㅎㅎ
세월의 무게를 무시할만큼 뛰어난 디자인이지만 실구매로까지 연결될까 궁금해서 그런답니다.
물론 어떤 선택이건 벤츠라면 사는 순간 더이상의 고민은 끝날테지만요~
수준미달의 ESP성능, 구동계의 스티어링설정 문제.. 등으로 인해서
ESP를 꺼도 상당한 언더스티어가 나는 차량으로 주행성능에서 평가가 좀 안좋은 차지요.
물론 한국에서 술렁술렁 타고다니기는 좋은 차입니다. 벤츠고.
일단 디자인으로 먹고 들어가는 녀석이라 ㅎㅎ 좀 더 부드러워 졌다니;; 한국시장의 고객들 입맛에는 한층 더 가까워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