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S 3.0 퍼포먼스 시승기
캐딜락이 새로운 엔진을 심장에 얹고 돌아왔다.
터보엔진의 강력한 파워를 가진 엔진은 아니다! 단지 직분사 엔진일 뿐, CTS는 스트레스 없는 주행을 위한 퍼포먼스와 경제성을 양립한 엔진으로 유럽의 프리미엄급 자동차들과 대결을 하게 된다.
캐딜락CTS의 스타일링은 V표 대표된다. 익스테리어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곳곳에서도 V형 디자인이 스며들어 있는데, 디자인에서 V는 선과 각이 살아있는 형태다, 이를 통해 CTS는 엣지있는 디자인을 외형과 내부에 골고루 가지고 태어났는데, V라인과 더불어 테일 핀 디자인으로 빅핀을 부활시켰는데, 캐딜락의 역사에서 빅핀의 의미는 CTS를 통해 캐딜락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느낌으로 보여진다.
2000년대 들어 많은 브랜드가 곡선을 통한 부드러움 속의 이미지를 살리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라면, 캐딜락의 엣지를 통한 디자인은 시대의 흐름을 통해 세상을 따라잡기 보다는 캐딜락만의 전통을 가미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앞서가려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투박함 사라지고, 세심함이 돋보여...
도어를 열고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실내에 들어가서 도어를 닫는 순간, 색다른 느낌이 전해진다. 도어 열고 닫기를 다시 해봐도 마찬가지다. CTS는 다른 차량들보다 도어를 닫을 때, 힘을 가하지 않아도 잘 닫힌다. 그렇다고 가벼운 소리로 '찰칵!' 하는 느낌은 아니다, 묵직한 느낌은 가지고 있으나 상당히 가볍게 닫히는데 고급 차를 만들던 브랜드인 만큼 이런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미국 차가 되었다.
인테리어는 한마디로 깔끔하다. 좌우 대칭에 인테리어의 정 가운데가 V자로 나뉘어 있다. 은색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차가운 느낌의 인테리어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이고, 야간에 무드램프의 적용은 단지 무드램프가 적용 되어 있다라는 의미가 아닌, 인테리어의 라인에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형태로 되어있다.
각종 버튼 류의 위치도 적절해 보이고, 각 버튼들을 눌렀을 때의 터치감도 일정하다, 툭!툭! 눌리는 터치감이 노트북의 키보드를 누르는 느낌이다. 하지만, 비상버튼의 유격은 미세하게나마 다른 셋팅이다. 다른 버튼들과 달리 터치감도 다르고 조금 더 가볍게 눌린다. 게다가 주행 중 눌렀을 때를 생각해서, 다른 버튼을 누른 것이 아닌 비상버튼을 눌렀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서인지 버튼을 눌렀을 때의 소리도 다르다.
3.6모델에 적용된 네비게이션과는 다른 고정식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는 점은 시승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소위 시동 세레모니로 불리는 엔진 스타트시 CTS의 화려한 볼 거리는 네비게이션의 팝업이 한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앞 좌석에서의 만족감은 상당한데, 전동식 틸팅&텔레스코픽 기능을 통한 완벽한 시트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점과
너무나도 달라진 마무리, 그리고 시트를 강하게 뒤로 또는 아래로 쳐보면 시트자체가 하나의 쿠션이 아닌 이중 쿠션으로 되어있다는 점에서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하지만, 퍼포먼스라는 그레이드에 걸맞게 스티어링 휠의 패들 쉬프트의 적용이 빠져있는 점은 아쉽다.
실내 조명과 관련해서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데, 미국 차량에는 계기판 조명을 밝게 하는 버튼(또는 다이얼)을 끝까지 밝게 하면 실내등이 전체적으로 들어오는데, 이런 점은 빠지지 않고 남아있다는 점이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야간 주행 중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떨어지면 차량을 세우고 앞 좌석, 뒷좌석 따로 조명을 켰는데, 그런 번거로움이 없어졌다)그리고, 여성들을 위한 화장거울 역시, 좌우에 불이 들어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얼굴 한쪽에 그늘이 생기지 않도록한 배려가 돋보인다.
부드러운 주행감각과 놀라운 고속연비
시속 40km에서 슬라럼 주행을 통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주행안전장치를 해제하고, 풀 스로틀을 했을 때에도 안정적인 움직임이 감지된다. 슬라럼 시에는 다소 과격한 움직임을 해도 차량이 불안하게 움직여지지 않는다. 이는 실제 주행 시 돌발상황에 대처 했을 때, 안전성에 있어서 직결되기 때문에 저속에서의 차량의 움직임도 안전사고에 있어서는 도움이 된다.
좌우 롤링 각은 퍼포먼스라는 이름표를 봤을 때, 적은 편은 아니다. 좋은 승차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서스펜션의 스트록과 댐핑을 조율했기 때문인데, 롤링은 한번으로 끝나며, 자세 복원력은 수준급이다.
진중한 셋팅의 주행성은 캐딜락임을 느낄 수 있는데, 꾸준한 가속감 속의 직진 안정성은 유럽의 스포츠 세단과 견주어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셋팅이다. 페달의 셋팅은 악셀러레이터는 적당한 무게와 반발력이 느껴지고, 브레이크 페달은 약간 무거운 느낌인데, 페달의 유격은 짧지만, 무게감이 있어서 꾸준한 답력이 인상적이다. 제동시에도 충분히 안정적인 브레이킹으로 믿음을 주고와인딩로드에서는 1.8톤의 무게에서 오는 슬립이 스포츠 세단과 견주었을 때, 약간 빠른 느낌이 있었지만, 트랙션컨트롤의 적절한 개입과 빠른 스티어링 반응, 그리고 무게에 걸맞지 않는 회두성으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빠르게 코너를 탈 수 있었다.
미국차량의 특징인 고속주행 시 낮은 알피엠은 CTS에서도 나타나는데, 알피엠이 낮으면 좋은 연비와 조용한 엔진음이 장점이 된다.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여 80km/h로 순항시 리터당 18km의 주행기록을 가졌고, 크루즈컨트롤을 사용하지 않고, 인내심으로 정속주행을 했을 때 시속 90km에서 리터당 20km에 가까운 트립컴퓨터의 연비가 보여졌다. 110km에서의 주행 시에는 리터당 13.5km ~ 14km로 도로 여건에 따라서 다소 변화가 있었다.(외곽 순환 고속도로에서 각각 30km씩 체크) 시내주행에서는 리터당 6km~7km정도의 주행연비가 나왔는데, 이 역시 도로의 막힘에 따라서 가변적이니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캐딜락 CTS에 대한 평가
부족함이라고는 거의 느껴보기 힘든 차량이다. 주행성, 경제성 모두 합격 점이고, 편의사양은 같은 가격의 국산차량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넘쳐난다. 수입차중 지붕이 뚫려서 개방감이 좋으며, 앞좌석 히팅/쿨링시트에 이 정도의 승차감과 거주성 그리고 편의성을 가진 차량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차량이라고 생각된다.
단점이라고 뽑을 만한 것은 미국 차라는 점과 패들 쉬프트의 부재, 그리고 오디오/네비게이션을 조작할 때 간혹 어리둥절했다,센터페시아를 비롯한 은색 패널들의 재질이 알루미늄 이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점인데, 역시 가장 크게 보이는 단점은 고급차량의 대명사인 캐딜락이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눈을 크게 뜨자! 브랜드 네이밍도 좋고, 인지도도 좋다... 하지만 그것들에 가려진 장점이 가득한 차량이 여기 있다!!.
캐딜락 CTS 3.0 performance
|
형식 |
앞엔진/후륜구동 5인승 세단 |
|
전체 길이 |
4,860mm |
|
전체 폭 |
1,865mm |
|
전체 높이 |
1,465mm |
|
휠 베이스 |
2,880mm |
|
공차중량 |
1800kg |
|
엔진 |
3.0 VVT V6 DI (2994cc) |
|
최고출력 |
275hp / 7000rpm |
|
최대토크 |
31.0kg.m / 5600rpm |
|
공인 연비/CO2배출량 |
9.4km/l / 249g/km |
|
가격 |
5650만원 |
캐딜락 CTS 3.0 퍼포먼스 시승 리포트
|
no |
항목 |
세부기준 |
평점 |
비고 |
|
1 |
전체 외관 |
전체적인 익스테리어 디자인 |
3/3 |
엣지를 살린 디자인으로 젊은층으로의 공략이 가능한 캐딜락 |
|
2 |
단차와 마무리 |
도어닫힘,단차,마감품질 |
3/3 |
품질감이나 마무리등 기존의 미국차의 틀을 깰 수 있을 차량으로 평가 |
|
3 |
승하차시 편의성 |
승하차시 불편함, 도어열리는 깊이 |
2/3 |
불편함은 없지만, 경쟁차종을 압도할만한 특이사항도 없음 |
|
4 |
레이아웃 편의성 |
전체적인 실내 레이아웃 |
3/3 |
전체적으로 V형 디자인에 대한 통일감이 인상적 |
|
5 |
적재공간 |
트렁크공간, 트렁크높이 |
2/3 |
좁은 느낌도 없고 경쟁차종을 압도할만한 느낌도 없는 평범함 |
|
운전석 |
헤드룸,레그룸, ,시트편의성, 시트재질 |
3/3 |
운전석에서는 불편함점이 없음 | |
|
6 |
시트포지션 |
시트의편안함,틸팅,텔레스코픽을 통한 포지션, 시야 |
3/3 |
완벽한 시트 포지션이 가능함. 불편한 점이 보이지 않음 |
|
7 |
조수석 |
헤드룸,레그룸, ,시트편의성, 시트재질 |
3/3 |
조수석 역시 히팅과 쿨링기능의 적용으로 동급에서 우위를 보여줌 |
|
8 |
수납공간 |
컵홀더를 비롯한 앞좌석 수납공간 |
2/3 |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 들지만 콘솔박스의 2단은 활용성이 높아보임 |
|
9 |
스티어링휠 |
버튼,재질,그립감 |
2/3 |
핸들링이라면 3점이겠지만, 정지상태에서의 스티어링 휠은 버튼의 재질에서 고급감이 떨어짐 |
|
10 |
공조장치 |
편의성.송풍구조작 |
3/3 |
조작과 성능에서 최고 |
|
11 |
오디오 |
편의성,성능 |
1.5/3 |
평범함. 네비게이션과의 연동성은 다소 부족해 보임 |
|
12 |
네비게이션 |
조작편의성,지도의편의성 |
2.5/3 |
09년식에 비해 디스플에이의 변화가 돋보임. |
|
13 |
뒷좌석 |
헤드룸,레그룸,시야,편의사양 엉덩이,등받이,각도,시트재질등 |
2/3 |
소형 프리미엄급 세단에서는 매력적임 하지만, 동 가격대에는 더 큰차량들도 많이 있음 |
|
14 | ||||
|
15 |
뒷좌석수납공간 |
|
2/3 |
평범함 |
|
16 |
에어백 |
|
3/3 |
듀얼 스테이지 + 사이드 + 커튼에어백 |
|
|
로드 테스트 평가 기준 | |||
|
1 |
아이들링 |
진동,엔진음 |
3/3 |
아이들링 진동과 소음면에서 모두 좋음 |
|
2 |
퍼포먼스 |
가속력,언덕등판 |
3/3 |
3.6과의 비교는 금물, 퍼포먼스보다는 꾸준한 가속감이 일품 오리지널 캐딜락의 성향을 보여줌 |
|
3 |
주행안전장치 |
ESP의 셋팅, |
3/3 |
3.6과 동일 OFF가 가능하고 약간 늦은 개입시점의 ESP지만, 패밀리카가 아닌 이상 적절해보임. |
|
4 |
가속반응 |
가속시엔진반응,진동,엔진음 |
2/3 |
3리터 엔진으로는 상당한 느낌이지만,3.6의 폭발적인 경험을 다면 부족함이 느껴짐(원래 캐딜락이 가지고 있던 linear한 가속감을 가지고 있음) |
|
5 |
정속주행 |
정속주행시 운전자가 느끼는 감성 |
3/3 |
스트레스 전혀 없음 |
|
6 |
변속기 |
쉬프트업,쉬프트다운 반응과 충격 |
3/3 |
변속 시점이나 충격등에서 매력이 느껴짐 수동모드에서도 고rpm강제변속이 이루어지지 않아 스포츠 드라이빙에도 적합함. |
|
7 |
제동 |
브레이크 페달,제동력 |
3/3 |
적절한 무게에 꾸준한 답력. 제동력 역시 합격 |
|
8 |
정숙성 |
윈드노이즈,타이어노이즈등 |
3/3 |
09년 3.6과 비교시 노이즈는 절반 수준 |
|
9 |
핸들링 |
스티어링휠무게,반응 |
3/3 |
훌륭함.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음 |
|
10 |
코너링 |
언더스티어,오버스티어 |
2/3 |
승차감이 상당히 개선되었음. 차체의 거동은 부드러워진 만큼 후륜의 슬립이 약간 빨리 일어남.(3.6과 비교시) |
|
11 |
서스펜션 |
요철,과속방지턱,일반도로에서의반응 |
3/3 |
요철, 방지턱 넘는 수준 모두 합격. 시트를 통한 스트레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음 |
|
12 |
잡소리 |
주행중 잡소리의 유무 |
3/3 |
잡소리 전혀 없음. |
|
13 |
시가지주행연비 |
도심한복판의 주행 |
2/3 |
도심에서의 연비는 6~7km로 평범한 수준 |
|
14 |
정속주행연비-국도(80km/h) |
자유로 80km/h정속주행 |
3/3 |
정속주행 연비는 엄청난 수준 리터당 18km가 나왔음 |
|
15 |
고속도로 연비(110km/h) |
고속도로 110km/h의 정속주행 |
3/3 |
110km에도 엔진의 회전수가 낮아 연비가 상당히 좋음 리터당 13.5km ~ 14km로 꾸준함. |
|
16 |
경쟁력 |
경쟁차종과 비교시 경쟁력 |
7/7 |
브랜드 네이밍에서는 유럽의 경쟁차종에 떨어지는 것이 캐딜락의 현 상황이지만, 확실히 차량의 매력은 동급최고임. 소형 프리미엄 세단이 아닌 미들 사이즈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일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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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앤드라이빙님 글만 봤을 때, 얼른 시승하러 전시장에 뛰어 가고 싶은 마음이네요.
이야......부족함을 느끼기 힘든 차......정말 실제 차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CTS는 정말 미국차 라는 딱지만 없었다면 대박 날텐데요.. 시장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군요..^^
시승기 잘 봤습니다.^^
ㅎㅎ;;; 정말 좋아요!~ 전시장에 달려가서 한번 시승해보세요!~ 오랫만에 정말 무지하게 좋은차를 타 봤습니다!~
CTS의 실내외 디자인은 흠잡을 때가 없네요 ^^ 잘봤습니다.
이번 시승기는 스케일이 외국전문잡지만큼 커진것 같아요 ㅎㅎ 점수로 메기시고 ㅎㅎ
정말 땡기는 차중에 하나인데 가격만 초큼 더 싸진다면 확실히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성이 가득담긴 글 잘 보았습니다
면허를 4년만에 새로 취득하여 수입 새차를 구입하려하는데 좋은 참고 되었습니다
예전에 용인시 죽전에 있는 한국타이어대리점에서 뵌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i30으로 타이어는 노바장착하시고 타이어 테스트중이시라고
말씀 하셨던기억이 납니다. 친구와 함께 있었는데 기억 나실지 모르겠습니다 골프 타고 다니시던 연배가 지긋하신 어르신과 함께 오셨던 기억 납니다.
늘 고급정보 참고하며 자동차 생활 즐기는 사람으로써 한국에도 이렇게 자동차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큰 감사드립니다.
음,,,개인적인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미혼이며 현재 제네시스 쿠페와 인피니티 쿠페 그리고 캐딜락 cts 차량 이렇게 3차종을 두고 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세차종 모두 훌륭한 장점들을 가진 차량들이지만 참 선택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저의 큰 재산이 되는 차량을 쉽게 선택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차량 선택시 촛점은 첫째 퍼포먼스 둘째 디자인입니다. 승차감은 크게 신경 두지 않습니다
질문이 참 난애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