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체어맨W에 대해서 몇 차례에 걸쳐서 소개와 시승기등을 통해 여러분들께 알려드릴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지난번에는 주로 체어맨 W의 뒷좌석의 편안함과 풍부한 옵션 , 그리고 대형세단으로 체어맨의 포지션과 장점등을 알려드렸는데, 이번에는 체어맨 W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체어맨과 쌍용 자동차에 대한 개인적인 바램등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체어맨 W를 시승하면서, 옵션이나 편안함등 그리고 소재의 고급스러움에 대해서 장점이라고 소개를 해 드렸었는데, 소비자로써 이 정도의 가격에 이만큼의 편안함, 고급스러움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격면에서의 합리적인 부분

제가 소유하고 있는 체어맨은 벌써 10살을 넘겨버린 차량인데, 이 차를 살때의 가격이 5천만원이 넘었습니다. 600S 풀옵션에 마이너스 옵션으로 뒷좌석 TV는 뺀 차량이거든요...  현재 체어맨은 체어맨H라는 이름으로 제가 구입하던 시절보다 더 낫은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고요, 체어맨 W는 약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체어맨과 비교시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단은 새로운 아키텍처로 개발된 체어맨 W의 새시부터 소재도 훨씬 고급스러워지고, 여러가지 옵션도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만큼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진화된 것이 맞습니다. 동일한 배기량의 체어맨 W라면 예전의 체어맨과 가격도 얼마 차이나지 않습니다.

사실 10년전 중형차의 가격과 현재 중형차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어쩌면 시간이 흐르면서 차량이 좋아지는것은 당연한데, 소비자 물가 상승을 뛰어넘는 중형차량의 가격상승을 보면 체어맨W의 가격은 합리적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중형차와 대형차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체어맨 H의 경우 10년전의 600S보다 1천만원도 더 싸게 판매를 하고 있으며, 체어맨 H역시 10년전 체어맨의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동일 배기량인 600S기준) 물론, 차량은 그때 모델과는 비교도 할 수없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취향에 체어맨W는 맞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물론 체어맨이 부족해서는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편안한게 싫은것도 아닙니다. 단순히 제가 선호하는 디자인이 아니어서 입니다(이렇듯 자동차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차량의 디자인은 영향을 많이 끼칩니다.) 체어맨W가 기존 체어맨처럼 벤츠 S클래스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형상이었다면, 물론 구입선상에 놓고 고민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구형 체어맨을 사던 가격에 훨씬 더 좋은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오랫동안 경험하고, 또 20만 km를 넘게 주행을 하면서 파워트레인이 있어서 만큼은 무한신뢰를 보내는 체어맨이어서, 별 생각없이 디자인만 제 취향에 맞았다면 지를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제 나이가 체어맨W를 오너로써 타고다니기에는 부담스러운 것도 있고요 (당시에는 체어맨이 너무 예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도 않았었지만, 이제는 철이 들었기때문에 ㅡ,,ㅡ;;;;) 지금은 단지 제 취향이 쇼퍼드리븐보다는 작고 실용성을 강조한 준중형 사이즈의 차량을 선호하게된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정말 많은 기회를 얻어서 자동차 회사로부터 차량을 지원받아서 시승을 진행 했었는데요, 그동안 쌍용 자동차에 대해서는 사실, 기회도 제대로 얻지 못했었고, 체어맨W에 대해서도 크게 와 닿는것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체어맨W를 경험하게 되면서, 지난해 무지 힘들었던 쌍용자동차가 회생으로 가닥을 잡고, 각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을 시작한 것도 조금씩 눈에 띕니다.

사회적 상황이 작고 효율적이며, 유류비가 적게드는 차량에 대한 요구가 많은 반면에 중형차 시장역시 올해는 전쟁을 방불케 할 만큼 분위기가 살벌한 지경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그랜저의 출시로 준대형급과 일본산 패밀리세단들의 격전도 예상됩니다.

쌍용자동차는 사실 이 모든 호재에서 벗어나 있어서, 언론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관심은 관심인 것이고, 어딘가에는 쌍용자동차에 대해서, 그리고 체어맨 W 에 대해서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분들께 앞으로도 꾸준히 쌍용 자동차에 대해서 알리는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체어맨W 역시... 차가 안좋아서 또는 가격이 너무 말도안되니까 안팔린다고 하면, 제가 나서서 알릴 필요도 없습니다, 소비자들이 욕만할것이 뻔하니까요...  하지만, 정보의 바다라고 하는 인터넷에서 제대로된 정보를 알려주는 공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사람들이 찾아봐도 별 정보가 없다면, 그게 관심을 끊게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끝으로 쌍용자동차 홈페이지에서 각 차량의 쇼룸 메인 화면 입니다.


대한민국 CEO 체어맨 W... 이렇게 각 차량에는 앞에 하나의 별칭이 붙어 있는데, 별칭이 없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체어맨 H에는 이름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1% 슈퍼 렉스턴... 이제는 약간 바꿔야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얼 SUV 카이런~  개인적으로 현재 나오는 쌍용차중에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 입니다.


액티언은 SUV로 말고 도심형으로 완전히 성향을 바꿔서 서스펜션을 낮춰서 승용감각으로 다시 탄생 한다면 시장에서의 평가가 정반대로 될 수도 있는 차량이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물론 테일램프의 수정도 약간은 필요해 보입니다.


저에게 꼭 필요한 차량이 바로 이놈입니다!!  이거 쌍용에서 롱텀으로 안돌리나!~~  ^^;;;;


그리고 로디우스.... 역시 별칭이 없습니다. 누가 별명좀 붙여주실분 안계신가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카앤드라이빙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비밀댓글입니다

  2. ㅋㅋㅋ 2010/01/09 09:4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로디우스는 유럽에서 못생긴차로 1등했다고 하던데 ㅋㅋㅋㅋ
    진짜 못생기긴 했네요.

  3. 체어맨H는 2010/03/18 19:4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체어맨H는 명예퇴직차라고 보면 좋지요..ㅎㅎ 체어맨H보다는 그전모델 뉴체어맨이 최전성기.....옵션도 빵빵..리무진 풀옵 8천만원정도 하는 쇼퍼드리븐카,,,,에어서스에 출시당시 앞서나가는 첨단 옵션들. 거의 반값으로 껍대기만 똑같이해서 파는 체어맨H는 옵션은 거의 다뺐지만 뉴체어맨의 품질을 이어 받았기때문에 품질은 좋기때문에 믿을만한 차라고 봐야 할듯... 뉴체어맨 리무진 타보면 몇년 된 차라도 '와~'소리 나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