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의 친환경성은 어디까지 왔는가
카앤그린드라이빙 :
2010/02/15 05:39
고급차량의 친환경성능은 어디까지 왔을까
보통 플래그쉽으로 부르는 각 메이커의 대형 세단이나 메이커 자체를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부르는 차량들은 대중성이라는 잣대로 보면 뭔가 부족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같은 가격에 좁은 실내공간이나, 부족한 출력등 대중 메이커를 프리미엄 메이커와 경쟁의 상대로 보지 않는 이유로 바로 이런것에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영종도 스카이72에서 테스트 드라이브 했을때의 사진입니다. 이 날의 테스트 드라이버는 황진우 선수와 함께 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비롯하여, 메이커의 플래그쉽 모델, 즉 흔히 말하는 고급차의 친환경 성능은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크기가 큰 차량이나 엔진 배기량이 큰 차량, 그리고 소위 고급차라고 부르는 차량들은 일반적으로 "친환경"과는 별 상관이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효율성과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해야하는 차량보다 고급차량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좀 더 비싼 비용의 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선진 유럽이나 미국,일본등의 메이커에서는 그 방식은 다르지만, 친환경에 대해서 연구와 양산차량에의 적용을 지속시켜왔습니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유럽과 미국,일본은 서로 생각이 다릅니다. 유럽에서의 친환경은 연비가 좋은 디젤을 시작으로 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 시작된 기술 혁신에 의해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졌고, 현재는 고성능과 친환경을 양립시킬 수 있는 엔진으로 고급차량에도 디젤엔진은 항상 존재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CO2 배출량의 감소를 중시한 모델입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에서는 엔진은 당연히 가솔린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데, 사실 가솔린은 디젤과 비교해서 연비에 있어서 만큼은 이기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쪽으로 선회를 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동력원에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엔진 배기량 이상의 동력 성능과 연비향상을 이뤄냄으로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고급차량에 탑재한 것은 현재는 토요타 뿐이지만, 고급차에는 지금까지 "유럽의 디젤 VS 일본의 하이브리드"라는 기술개발 경쟁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독일 메이커에서도 가솔린 하이브리드의 양산화에 참가했고, 차세대 배기가스 규제에 적용가능한 디젤모델도 미국에 도입을 실시 하는 등,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친환경 차량의 전략이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Tier2Bin5(미국의 대기청정법에 의한 배기가스 규제, Tier2는 2008년부터 적용되었고, Bin5는 평균차량이 넘어야 할 기준이다. Bin1~10까지 있고 1이 최고 청정차량임)이라고 부르는 미국의 배기가스 규제를 통과하는 디젤이라면 일본에도 도입이 가능한데, 아우디가 Q7의 디젤 차량을 미국에 이어 일본에도 도입을 예정하고 있으며, 벤츠역시 신형 E클래스의 디젤 차량이 미국과 일본에 도입예정입니다.
하이브리드 역시 올해 BMW의 7 하이브리드가 일본에 도입되며, 포르쉐 역시 폭스바겐과 공동 개발한 시스템을 카이엔에 장착합니다. 일본차량도 이제 토요타에 머물지 않고 올 가을에 닛산 푸가( = 인피니티 M)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등장하게 되고, 혼다역시 대형차량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개발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하이브리드와 디젤은 고급차량의 대배기량의 가솔린 엔진과 비교했을 때, 그 효과가 더 커지는데요, 어떤쪽의 채용이 더 많아질지는 모르겠지만, 디젤이나 가솔린 하이브리드의 점유율은 고급차량에 대해서는 점점 더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두 종류모두 가솔린 차량보다 가격이 높기 때문에 경제성에 대해서는 좀 더 좁혀야 할 것인데요, 궁극적으로 보면 두 가지 모습을 다 가진 디젤 하이브리드가 대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아이들링 스톱 &고 시스템만으로도 도심지역에서는 연비향상이 검증 되었기 때문에 친환경 차량에 대한것은 엔진이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기술뿐 아니라, 차량의 전자제어 시스템이나 공조장치등에서도 많은 발전이 예상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대체 연료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BMW가 7시리즈를 기본으로 수소 자동차를 리스형태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수소와 산소로부터 생성되는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 연료전지차량인 이 차량은 가격과 신뢰성 내구성의 확보가 이루어지면 추후에는 보급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는 사실 디젤 승용차량에 대한 점유율이 높지 않은데, 디젤 차량은 이미 가솔린 차량과 비교 했을 때의 연비가 검증 되었기 때문에, 아이들링시 진동과 소음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디젤 승용차의 점유율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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