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악셀 페달 문제라고 떠들어댔던 급발진에 대한 실험을 했습니다.
급발진에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는데, 그 중 한가지에 대한 실험을 한 것입니다.
토요타 때문에 이슈가 되었던 급발진의 경우는 악셀 페달에서 발을 떼었는데, 악셀 페달을 계속 밟고 있는 것으로 차량이 인식하여, 차가 계속 앞으로 나가는 현상이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브레이크 제어도 뜻대로 되지 않고, 평소와는 다른 방법으로 차량을 컨트롤 해야 하는데요, 이 전에 썼던 글이지만, 오늘 경향닷컴의 김한용기자 블로그에 해당 내용과 함께 영상이 공개 되었습니다.


영상 출처 : 김한용 기자 블로그


파사트의 경우와 현대 쏘나타의 경우에는 브레이크 오버 라이드 시스템(흔히 말하는 스마트 페달)이 적용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어를 하는 타이밍은 각 각 다릅니다.
파사트는 제동즉시 알피엠이 떨어지면서 일반적인 상황과 동일하게 제동이 되는 반면에 쏘나타 2.4는 (이전에 시승했던 2.0 모델에는 미적용) 브레이크를 밟고서 일정시간을 기다려야만 제동이 됩니다.(이것이 파사트는 좋다 쏘나타는 나쁘다라는 뜻은 아닙니다. 차량의 셋팅은 메이커가 지향하는 방향이 있기 때문에 폭스바겐 파사트의 경우에는 강력한 브레이킹시 비상등도 스스로 점멸하는 기능도 추가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에서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을 갖고 있지 않는것은 아니며, 현대는 현대 나름대로의 방향에 맞춰서 적용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꼭 알고 넘어가는 것과 밟았는데 제동이 안되고 바로 발을 떼는것보다 조금 기다리면 올바른 제동이 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순간 알피엠이 치솟는다고 해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었다가 다시 밟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브레이크는 최대한 강력하게 밟아야 하며, 순간 놀라서 처음에 한 번 발을 떼었다고 한다면 두번째 밟을 때는 꼭 인지 하셔서 계속 밟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어레버를 중립으로 놓는것도 꼭 인식 하셔야 합니다.
물론 브레이크가 안 밟히고, 기어레버도 먹통일 경우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럴때에는 조금 더 복잡한 방법이 있긴 하지만, 거의 사용 불가능 한 방법이니 거기 까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보통 이런일을 겪어보지 않으면 누구나 다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실험을 했을 때, 일반적인 상황에서 풀 브레이킹 조차도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고장난 차가 아니라면 포장도로에서 브레이크를 꽉 밟는 다고 차가 옆으로 날라가거나 뒤집어지거나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악셀에서 발을 떼었을 때, 알피엠이 떨어지지 않고 솟구친다면, 꼭 브레이크를 끝까지 한번에 밟아서 세우셔야 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기어레버도 중립으로 놓으시면 됩니다.

의심 나는 분들은 아무리 멀더라도 통행차량이 없는 곳(안전도 보장된 곳)에 가셔서 한번쯤은 자신의 차량이 어떠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지 테스트를 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토요타에는 없는 브레이크 오버 라이드 시스템이 의외로 닛산에는 모든 차량에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안전을 위해서 적용을 했을 수도 있고, 차량의 각종 오일류를 비롯한 온도가 오르지 않도록 차량을 Slow Down 시스템으로 적용 시켰을 수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적용 되어 있는 차량은 언제나 설 수 있고, 적용되어 있지 않은 차량은 어떤 때에는 설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브레이크는 자동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입니다. 차량이 사고가 나지 않기 위해서 메이커는 언제나 설 수 있고, 언제나 회피가 가능해야 합니다. 유럽차들을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까지는 단단한 서스펜션과 빠른 스티어링 반응에서 오는 조향장치는 회피하는데 더 이익이며,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브레이크 오버 라이드는 제동시스템에서 봤을 때 더 이익이 있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본다면 브레이크 오버 라이드 시스템은 ESP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새로운 개념의 안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 역시 차량들을 테스트 할 때 이러한 시스템에 대해서도 유무에 관련된 시스템이라던지, 어느정도 반응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도 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소음측정,슬라럼, 가속력, ESP,TRC에 이은 또 하나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PS. 가끔 메일이나 댓글로 테스트의 객관성에 대해서 의문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슬라럼을 해서 뭘 알 수 있냐... 라고 반문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사실, 슬라럼에서 알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는 무수히 많습니다.
운전자가 어떻게 느끼느냐는 감성적인 부분이며 운전 자세가 조금만 달라지더라도 각각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관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운전자가 항상 올바른 자세로 항상 똑같은 형태로 운전할 수 있는 연습을 충분히 했다면 차량이 달라질 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뽑는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대한 언급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요~  ^^;;;; (테스트가 궁금 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테스트 할 때 동행 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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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앤드라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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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도환 2010/03/02 16:4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객관성에 의문을 안 가져도 테스트에 동행하고 싶다는 사람이 줄을 서지 않을런지요 ㅎ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 이종수 2010/03/02 19:2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MB/BMW/AUDI의 경우는 어떤가요? 궁금하네요.

  3. 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
    앞으로 다른 차종들도 많이 실험해 주세요~^^

  4. 에고고 2010/03/03 01:0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좋은 포스트에 감사합니다.

    가장 궁금한 부분이 현대 쏘나타인데...

    미국에서 주력판매되는 쏘나타 2.4 GDI 에만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이 있고,
    국내서만 주력판매되는 쏘나타 2.0 에는 오버라이드 기능이 없다는 이야기군요...

    다행히(?) 국내에서도 쏘나타 2.4가 판매되지만, 그 수요가 많지 않음을 생각해보면,

    애초 설계시 부터, 국내시장용에는 적용할 생각이 없었다는 점이 엄청나게 짜증스럽습니다.

    하긴.... 그간의 현대차 행태를 보면, 우물에서 숭늉찾기 인가요? ㅎㅎㅎ

    • 말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 인데, 전 개인적으로 약 4년전부터 꾸준히 전자제어 시스템 (바이 와이어 시스템)에 대한 훗날의 재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번에 토요타 사건으로 한쪽 귀퉁이가 불거진것 같습니다... 사실 좀 더 파고들어가보면 이게 끝은 아니죠... 급발진이 없다면 왜 오버라이드 시스템을 장착해야하죠? ㅋㅋ;;;
      이번에 현대에서 전차종에 브레이크 오버 라이드 기능을 적용한다고 했으니 (탑재 아니죠~ 적용입니다~) 이제 모든 차량에 적용하겠죠? 현대도 댓글이나 여론을 보면 자기회사에 좋지않은 사회적인 여론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을것입니다. 그것도 모르면 정말 웃기는 것이겠구요~ ^^;;;
      암튼, 이번 테스트에서 쏘나타의 오버라이드시스템은 브레이크 동작 후 약 1~1.5초가 지난후에 동작을 했습니다.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니며 현대의 셋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버라이드 시스템이 적용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알려줄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현대차는 밟아도 바로 안서니 이 시스템은 있으나마나다!~ 라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으니까요~ ^^;;;

  5. 장문형 2010/03/11 14: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캠리를 다음 주 인수하기로 했는 데.....계속 프라우스 급발진 기사 때문에 인수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 전문가이신 귀하의 안전성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고견을 적어 주시실....부탁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