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안전성이 친환경이나 원가절감만큼이나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화물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화물차의 안전성 테스트를 한 자료가 있었는데요, 전에 한 번 자료를 바탕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다가 저 역시도 까먹고 있다가, 이제서야 이야기를 꺼냅니다...

지난해 보험개발원 (http://www.kidi.or.kr)에서는 경승용차(모닝과 마티즈) 및 소형트럭에 대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차에 대한 결과는 기사와 포스팅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나, 소형 트럭에 대한 결과는 크게 언급되지 않은 것 같아서 따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테스트 : 시속 64km에서 옵셋 충돌 (운전석 방향 40% 빗겨나가는 형태의 충돌)
테스트 차량 : 2008년 형 포터 ll , 봉고 lll (1톤 차량)
평가방법 : 머리와 목, 가슴, 좌측 다리 및 발, 우측 다리 및 발, 차체 구조, 더미거동 등 6개 항목별로 1~4등급으로 각각 평가한 후 이를 종합하여 최종 등급을 결정



안전성 평가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소형트럭인 현대 포터Ⅱ와 기아 봉고Ⅲ는 모두 가슴부위에 대한 상해안전성(1등급) 이외에 전 항목이 4등급인 것으로 나타나 최종 안전성등급이 최하등급인 4등급으로 평가됨


평가항목

포터ll

봉고lll

머리와 목

4

4

가슴

1

1

하체

좌측다리/

4

4

우측다리/

4

4

차체구조

4

4

더미거동

4

4

종합평가

4

4


1등급(Good(우수)), 2등급(Acceptable(양호)), 3등급(Marginal(보통)), 4등급(Poor(미흡)

이때의 발표 자료를 보면, 2008년도 화물차량의 치사율은 승용차의 0.7% , 승합차의 0.5% 에 비해 약 2.4%의 치사율을 기록하여, 국내 소형 트럭의 안전성에 대해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평가 대상인 두 차량은 국내 소형트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델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두 차량의 공통된 문제점으로는 차량의 앞범퍼에서 운전대까지의 거리가 짧은 전방조종형자동차로 충격을 흡수할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충격이 탑승자에게 쉽게 전달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격 흡수공간의 부족과 함께 가파른 조향핸들 충으로 인해 에어백을 장착하기가 어려운 구조로 만들어져 외국의 픽업트럭과 같이 엔진룸이 전방으로 돌출되는 형태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하고 있는데요...

사실 생계형 의미가 강한 소형 화물차량에 안전까지 생각한다는 것은 좋지만, 올라가는 차량의 가격에 대해서 생각하면 필요없다... 라는 의견도 물론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적지않은 판매량에 별다른 변화가 없이 매년 꾸준히 판매되는 차량이라고 생각한다면 메이커에서 소비자들을 위해서 에어백의 장착 서비스 또는 안전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의 개발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화물차의 판매량도 만만치 않고, 화물차량의 사고 치사율은 이미 승용차나 승합차보다도 훨씬 높다는 결론까지 나왔는데요, 이런 공정한 결과를 토대로 메이커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승용차나 승합차의 안전성외에도 화물차량의 오너들에게도 어느정도는 안전을 보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동차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자동차에 있어서 안전은 옵션이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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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앤드라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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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캐슈렉이 2010/03/19 14:2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119에 근무해 본 경험이 있는데 포터나 봉고 교통사고 현장 가보면 대부분이 하체가 차체에 끼어서 나오지를 못합니다.
    하반신 손상도 심하구요. 소형트럭 모시는 분들은 대부분 생업때문인데 안정성이 이토록 형편없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안전성을 올리면 가격이 올라가니 메이커의 도덕성을 바랄 수 밖에 없을까요? 글을 쓰면서도 쓴웃음만 나네요.

  2. 포터나 봉고가 저정도인데 다마스나 라보같은건 참....

    얼마전에 다마스 한번 타봤는데 진짜 참치캔 양철판 위에 앉아있는거 같은 느낌이.. ㅠㅠ
    거기다가 속도도 얼마 안되는데 휘청휘청하는건 참...

    다마스, 라보, (구)젠트라 같은 기준이하의 안전도의 차들은 판매금지 해야하는데..

  3. 가속도 2010/03/20 09: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1월달에 회사 업무용으로 직원이 쓰던 스타렉스 밴이 맛이 가서,
    포터 적재함 달린 차를 사기로 하고 계약 직전에 이상해서 확인해 보니
    운전석에도 에어백이 없더군요. 전 당연히 운전석엔 있을 줄 알았거든요.
    옵션으로도 에어백은 장착 불가구요.
    현대차 영맨 말로는, 1톤 포터 트럭을 사면서 에어백 장착 안되는 걸 문제삼는 이가 제가 첨이라고....
    차량 구조상 정면 충돌 사고시 탑승자가 타 차량 대비 사상률이 높을게 뻔할 터,
    국토해양부에 1톤 트럭에 대한 안전장치(에어백 등) 장착을 의무화하도록 규정을 갖춰달라 민원냈더니,
    차량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법적 강제화할 수 없고 메이커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답변오더군요...
    현대기아에서는 대충 만들어도 완전독점품목이라 잘 팔리는데 개선할 이유가 없겠죠...
    반면 미국, 일본의 1톤급 화물차는 에어백이 다 장착 가능하더군요.
    오늘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생명의 위협속에 1톤 화물차를 운전하시는 대한민국의 아버지와 아들들....
    거창하게 철학 같은 것도 따질 거 없이,
    자기네가 생산하는 차를 반드시 사서 몰아야 하는 내국민의 목숨과 안전을 생각해야 마땅하거늘,
    현대기아는 그런 거에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싶습니다.
    핑계는, 가격이 오르므로 소비자들이 싫어한다....

  4. 나....그네!!!! 2010/03/20 15:3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역시 리베로가 다시 나와야되요 그래야 트럭 운전자들도 마음놓고 운전하고 일을 할 수 있게 되지요.....

  5. 너구리 2010/03/20 22:3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안타깝네요... 가속도님이 올린글의 민원답변에도 분통이 터지는군요...
    이 나라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