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다른 차종의 같은 모임 (클럽 로터스, 클럽 토스카의 트렉데이)
카앤드라이빙/자동차컬럼 :
2010/04/19 20:46
클럽 토스카와 클럽 로터스...
국산 중형 세단과 퓨어스포츠카라는 장르상 두 차량은 자동차라는 것 말고는 공통점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차량의 오너들에게 비슷한 프로그램을 주제로, 동호회 모임을 했습니다.
저는 지난 주말 "서산 파워텍"과 "화성 자동차 성능시험 연구소"에 다녀왔는데요, 파워텍에서는 클럽 로터스의 트랙데이가 펼쳐졌고, 성시연(성능시험연구소)에서는 클럽 토스카의 드라이빙 스쿨이 개최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두 클럽을 주제로 두 가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하나는, 이런 문화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자동차 문화에 대한 제안 입니다.
[클럽 토스카와 로터스의 트렉데이, 그 현장의 사진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두 차량은 전혀 다르지만, 두 차량의 오너들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내 차를 좋아하고, 내 차에 대해서 알기위해... 그리고 운전에 대해서 평소에 해 보지 못하던 것들을 해보며 놀기위해" 모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동호회란 비슷한 취미를 지닌 집단의 놀이 공간 입니다.
(
하지만, 두 동호회는 비교적 안전한 셋팅을 하고, 내 차에 대해서, 그리고 나의 운전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된 계기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동호회가 이런 모임을 하기에는 동호회 자체의 힘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번 클럽 로터스 모임에는 로터스 한국 지사인 J오토의 협찬이... 그리고 클럽 토스카의 모임 뒤에는 GM대우가 있었습니다.
전 2008년과 2009년에 카앤드라이빙(이 곳 아닙니다, 동호회예요) 을 운영하면서 월 1회의 트랙데이를 주최했습니다.
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서, 트랙주행비를 지불하고, 간단한 운전교육을 하고서 자유주행을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정기적인 트랙데이 이외에도 주말에는 매니아들을 위한 트랙데이에도 자주 참가했고, 또한 매니아들을 위해, 기초 드라이빙 스쿨이나 안전운전 교육도 진행을 했습니다.
저희 클럽의 경우에는 제가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직접 일을 했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압박이나 비용에 대한 압박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습니다.
(단장님께서 정말 많은 배려를 해 주셨기 때문에 정기적인 모임이 가능했었죠...)현재는 이런저런 압박 때문에 하지 못한다는게 너무 아쉽기도 하지만, 그건 우리나라의 문화에서는 더이상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두 클럽의 모임에 자동차 회사가 뒤에서 있었다는 점은...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국내의 자동차 문화, 특히 동호회 문화라는것은 정말 보잘것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식적이고도, 차량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자리... (두 메이커 모두 현직 레이서들이 직접 교육을 맡았습니다.) 실제 차량을 가지고 있는 오너들에게는 꼭 필요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두 회사의 규모만큼이나 규모면에서는 비교가 되는 행사였지만,
자동차회사에서 이런 행사에 신경을 쓴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정말 큰 의미를 갖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운전에 대한 의식 자체가 많이 잘못 되어 있습니다.
도로에서 무법운전 난폭운전을 하는 사람은 운전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
그 정도의 차이는 발생하겠지만요...
하지만, 이런 트랙에서의 안전하게 차량에 대해서 하나하나씩 제대로 배울수 있는 문화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기자들이나 매니아들에게는 많이 열려있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정말로 한정적입니다.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정도로...
이번에 GM대우에서는 많은 돈을 사용해서 행사를 진행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만 더 앞으로 나가면 어떨까요? 이렇게 크게 진행을 하면, 너무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솔직히 제가 옆에서 보기에 행사 자체에 대해서는 너무너무너무너무 부럽지만,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효과에 대해서는 사실 안타깝기도 합니다.)
진짜로 자사 차량의 오너들을 위한 드라이빙 스쿨을 진행한다면, 이렇게 커다란 행사를 띄엄띄엄 하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자사 차량 오너를 위한 드라이빙 스쿨을 작게 진행한다면 어떨까요?
이미 레이싱 세계에서는 성적도 인정받고 있으며, 인성도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을 통해서, 마티즈부터 윈스톰까지... 각각의 차량에 맞는 드라이빙 스쿨을 진행해서, 오너들이 내 차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도록 하는 한 편, 운전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과 주행중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방법 같은것도 알려주는 기회를 주면 어떨까요? (팀은 힘들겠지만, GM대우의 직원이니... 이런거 시켜도 되지 않을까요? ㅡ,ㅡ;;)
각 차량마다 자차 보험 적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사는 사람들의 일부는 동호회에 가입해서 활동을 합니다. 적극적인 분들도 있지만, 적극적이지 못한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자동차 회사에서 이 오너들에게 먼저 제안을 하면 어떨까요?
이 차량을 타는 오너분들이 정말 안전운전에 대한 습관이나 안전운전에 대해서 알려고 한다면 우리가 알려주마... 그리고 너희들도 노력을 해라...
그래서 내년에 정말로 우리차의 자차 보험료가 올해보다 낮아진다면, 이 캠페인에 참가한 너희 동호회 회원들을 위해 동호회의 정기 모임때 일정부분을 지원해 주겠다!!!
위의 이야기는, 제가 자차 보험료 차량별 적용에 대한 발표가 나왔을 때, 처음 생각한 것입니다.
오너가 스스로 노력을 해서, 내 차의 보험료를 낮추는 노력... 전국민적인 캠페인으로 펼쳐진다면, 이게 곧 대한민국의 사고가 줄어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만일 GM대우에서 이거 한다면, 안전교육은 제가 무료봉사 하겠습니다... 대신 일년에 열번만 ㅡ,,ㅡ;;;;;;;;;;;;;;; 저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요 ㅡ,ㅡ;;;)
갑자기 마지막에 쓸데없는 이야기로 샜는데요... (어제 두 시 넘게 들어와서 잠을 못자고 아침에 나갔다가 지금 들어오니 약간 정신이 몽롱 합니다)
정말 매니아들을 위한 달리는 트랙문화도 국내에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더 필요한 것은 안전운전에 대한 관심과 차량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는 상식들에 대한 교육 입니다.
지금 정권은 교통사고 줄이기등에 대한 캠페인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왜 줄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캠페인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캠페인은 마치 시계 초침 소리와도 똑같습니다... 계속 귓가에서는 들리는데, 그냥 들리기만 하죠...
이번 행사... 차량에 대해서 오너분들이 하나씩은 얻어간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우산이나 페이퍼 헬멧등의 선물 말고, 자동차에 대한 본질적인 것들 말입니다. 짐카나 게임도 정말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어요...)
특히 GM대우는 그동안 많은 행사를 통해서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행사를 통해서 레이싱팀 분들과 알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지원해 주신, 로터스 한국 지사인 J오토와 GM대우에 한 명의 자동차 매니아로써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다음에도 계속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더 많이 감사를 하겠습니다 ㅡㅡ;;;
그리고, 토요일,일요일 이틀동안 저를 따라서, 막히는 도로를 뚫고 열심히 지방까지 달려와서 취재를 한 우리 카홀릭 멤버들에게도 항상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당연히 ... 제가 이런 자리에서 카메라를 들고 설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로터스의 이형준 과장, GM대우의 마케팅팀과 소셜미디어팀에게도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두 번의 행사모두 사고없이 끝난것 같아서 (로터스 모임에서는 약속 때문에 일찍 왔습니다) 두 동호회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정치하려고 감사를 날리는건 아닌거 아시죠? ㅋㅋㅋㅋㅋ;;; 자동차회사의 행사에서는 사고나면 땡입니다!!! 항상 명심하세요~ )
이제 저녁 먹으러~~ 고고!!~~ (해일링님... 5월 7일날 태백 행사에 엄청나게 참여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ㅎㅎ;;;)
'카앤드라이빙 > 자동차컬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산모터쇼 - 프레스 데이의 아쉬움... (4) | 2010/04/29 |
|---|---|
|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진출하는 스바루 코리아에게... (북경에서 본 스바루 임프레자) (19) | 2010/04/28 |
| 전혀다른 차종의 같은 모임 (클럽 로터스, 클럽 토스카의 트렉데이) (9) | 2010/04/19 |
|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골프의 오류 (21) | 2010/03/27 |
| 스마트 페달? 라세티프리미어에는 이미 있다 (43) | 2010/03/23 |
| 화물차의 안전은 생각 안하시나요? - 소형트럭 충돌테스트의 결과 (5) | 2010/03/19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참여하고 싶어서 죽겠어요. ㅠ.ㅠ
어떻게 휴가라도 내야겠는데 될지 모르겠다는...
그리고 좋은글 잘봤습니다.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려고 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카앤드라이빙님의 꿈이 이뤄질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제 꿈은 평생 놀고 먹는건데요? ㅋㅋㅋ;;; 농담이구요~ 국내 자동차 문화가 영국이나 일본수준으로 올라가길 바라는 ㅡ,,ㅡ;;;;;;;;; 더 농담같네요 ㅠㅠ
인피니티는 안하나 ㅠ.ㅠ
ㅋㅋ;;; 인피니티는 작년에 하지 않았나요? 기자단 행사만 했었나?? 생각해보니 예전에 제가 문막에서 있을때도, G37, FX , EX ... 행사를 했었는데, 고객대상 행사는 안했던 것 같아요..
30대 중반이 넘어 가고 있는데.. 이제 막 면허를 따고.. 여태 차량이 없어... 눈팅만 하던 일인입니다..^^;;
거의 두 달 가량을 재다가... 모래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차량 제 손에 들어오면 동호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인 입니다... 자리 되면 꼭 참여 하고 싶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우와!! 이런 이벤트가 있는거 알면 저는 항상 이곳에 올리니까요... 자주 방문해주시면, 빨리빨리 알려드리겠습니다!!
문막트랙이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진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다행히 메이커들이 이런 행사를 돕고 나섰다는게 앞으로도 더 나은 자동차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각 메이커들이 작더라도 트랙 몇 개 만들고 정기적인 모임과 교육을 주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근데 GM대우, 로터스, 하물며 몇 대 못 파는 사브도 오너 행사 하는데, 내수시장에서 싹쓸이하는 횬다이는 뭥미 ?..
국내 최강 현대자동차 오너들, 동호회에서도 현대를 좀 더 강력하게 푸시한다면,,현대가 귀를 기울일지.. ㅡㅡ;
글쵸? 진짜 문막을 4대강 때문에 날려버리다니...
제 성격상... 이런 행사... 진짜 메이커에서 발벗고 장소만 제공해 준다면 공짜로 도와드릴텐데요 ~~
이번에 재우형은 흔들거리는 식사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시트포지션 알려주면서 설명하시는데~~
완전 감동 ㅠ_ㅜ;;;
좋은 텍스트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