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고속도로 "고속도로 연비 체크" 포스팅과 "남자는 가고 여자는 오세요" 포스팅을 통해 BMW의 최고 인기 차량인 F10 528i의 시승을 했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이번에는 최고 인기 차량인 BMW 528i의 솔직한 시승기를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528에 대한 이전 포스팅을 안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528에 대해서 잠시 느껴보시구요~

 

7과 5는 이제 한 자리에 있지 않으면 구별을 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물론 7시리즈와 함께 있으면 작고 낮은 디자인입니다. 구형(E60) 5시리즈보다는 길고 낮고 넓어졌기 때문에 더욱 커보입니다만, 그래도 7시리즈에 비하면 아직은 짧고, 좁고, 낮습니다
하지만, 두 차량을 따로 본다면 자동차에 크게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면 차량의 뒤로 돌아가서 숫자를 보기전까지는 이게 5시리즈인지 7시리즈인지 한 눈에 구별하기 힘들만큼 덩치가 커졌습니다.

제 주위에는 유독 자동차에 미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모두 인정한 "렉서스 같아진 BMW 5시리즈" "BMW의 맛을 잃어버린 5시리즈"를 시승했습니다.

이번에는 차체를 거 키웠지만, 본넷과 휀더 도어등 여러 패널을 알루미늄으로 바꿨습니다. 덕분에 커다란 덩치에 비례한 무게의 증가는 없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무게감을 주기위해 벤츠와 힘든 경쟁을 펼치던 BMW도 이제는 안정감을 잃지 않는 산뜻함을 쫒았습니다.
이 덕분에 묵직하면서도 즉답식 셋팅, 그리고 세단으로는 상당히 날이 선 핸들링에 익숙했던 기존의 5시리즈 팬들에게는 졸작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 "이단아"가 되어버렸지만, 고집을 버린 BMW에게 돌아온 것은 E클래스를 능가하는 상품성과 렉서스 오너들(로 유명한 강남아줌마)까지도 모두 흡수해버릴만한 강력한 상품성을 가지고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실내에서의 최고 매력은 시트포지션과 고급화된 시트 그리고 이전의 5시리즈를 타던 사람들에게는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세련미와 오너의 편의성을 올린 점입니다.

최대 장점은 패밀리 세단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아이드라이브 주위에 늘어난 버튼은 최초 아이드라이브의 탄생 배경을 이제는 BMW에서조차 그 색을 잃어버린 것과 5시리즈의 격에 떨어지는 오디오의 음질정도 였습니다.



실내 재질감은 BMW라는 선입견을 갖고 보지 않는다면 특별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실내 재질등에서도 특별한 고급감을 느끼기엔 무리가 있습니다만 센터페시아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추구해서 사용편의성에 있어서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K-네비는 누가봐도 경쟁 수입차 업체들을 비웃어버릴 수 있을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BMW 코리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것이 바로 네비게이션이죠... 경쟁차종인 벤츠와 네비게이션을 비교해보면 누구라도 BMW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 정도 입니다.


이번 528은 확실히 상품성이 뛰어난 차량입니다. 그리고 시승기나 리뷰도 엄청나게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528의 매력에 대해서는 검색 한 번만 해봐도 다 알 수 있으니, 다른 방향에서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시승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528에 대해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것은 주행질감 입니다.
본격적인 주행을 했을때는 어떠한 느낌인지...

일단 흔히 이야기 하는 물러터졌고 주행성도 꽝이다!! 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무른 성향으로 바뀌었지만, 기존의 528과 비교해도 절대적인 주행성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존에는 달리기의 감성에 더 많은 힘을 쏟아 부었던 5시리즈가 지금은 달리기의 감성과 함께 안락함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결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직진 주행시 요철을 지날때나 다리의 이음새를 지날 때, 차체에서 많은 충격들을 감싸고 흔들림도 적습니다. 편안함으로 따지면 지난 5시리즈보다는 오히려 7시리즈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편안합니다. 런플렛 타이어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둔탁함은 느껴지지만, 그 외에는 모든것이 부드럽습니다.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는 악셀러레이터를 밟는 양에 따라서 킥다운과 함께 정확한 변속단수를 보여주는데, 기계적인 우수함보다 프로그램의 우수함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들 부드럽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변속이 빠르고, 다단화에 따라 기어 단수가 변화할 때 알피엠 변화의 폭이 적어서 느끼는 느낌으로 변속기 자체가 실크처럼 부드러운 느낌은 아닙니다. 기계적으로는 80점 정도... 대신 프로그램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신경질적인 성향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BMW가 5시리즈를 생각하고 있는 컨셉을 알았을때, 프로그램만으로 봤을때는 100점을 줘야할 변속기라고 생각합니다.

BMW의 자랑인 "실키식스" 
자연흡기직렬 6기통 엔진은 이제는 주력엔진이 아니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터보엔진 그것도 트윈스크롤터보엔진이 BMW의 6기통 엔진의 주력 퍼포먼스 엔진이 되었습니다.

245마력과 31.6kg.m의 힘은 21세기 초스포츠 세단으로 불렸던 530의 출력을 능가하는 힘이지만 지금은 국내에서조차 가솔린 5시리즈 라인업의 하위 그레이드 밖에는 되지 못합니다.

확실히 일반적은 승차감은 확실히 무른 차량입니다. 하지만 무르다고 코너링이 눈에띄게 떨어졌거나 하는 느낌은 없습니다.
가벼워진 스티어링도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가벼움과 약간의 위화감에 "이거 BMW맞아?" 라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차를 과감하게 주행을 했을때에는 위화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정직한 핸들링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BMW만의 밸런스로 실제로는 많이 커버린 5시리즈입니다만, 운전하는 입장에서 차량의 크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것도 이번 5시리즈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28를 타면서 불편했던 점.

주행을 하다가 악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줄어들면서 "에너지 재생 장치"가 작동을 합니다. 조금 민감한 사람이라면 "에너지재생장치"가 작동할 때 특유의 고주파음이 거슬릴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SUV같은 운전석 포지션보다는 스포츠카같은 포지션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항상 시트를 가장 낮은 위치로 맞춰놓고 시트포지션을셋팅 하는데, 이렇게 셋팅을 하고나니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는 불상사가 ㅡ_ㅡ;;;




높아진 상품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있는 5시리즈는 BMW코리아에서 물량확보만 충분히 해 준다면 얼마든지 올해의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한 모델입니다.

BMW가 이 만큼의 선을 그어놨으니, 이제는 다른 경쟁차종들의 공세가 어떻게 펼쳐질지가 더욱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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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앤드라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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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된장... 2010/06/17 17: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is버젼 나올라나...ㅎㅎ

    • 100% 나올꺼라고 생각합니다 ㅋ;;; IS나오면 지르세용 ㅋ;;; 대신 천만원쯤 오르겠죠? M서스와 M스티어링휠... 스티어링방식은 못바꿀것 같고 M레터링 그리고 바디킷정도 해서... 1000만원쯤 훌떡 올라가겠네용 ㅋ

    • 별이진다네 2010/06/18 02:00  수정/삭제 댓글주소

      확실히 좀 무른 느낌의 그냥 5로는 만족을 못하시는 된장님..ㅋ~ ^^

    • 무락 2010/06/18 02:02  수정/삭제 댓글주소

      된장님 아직도 뽐뿌는 열심히 넣고 계시는군요. ㅋㅋ

    • is 나온다고 과연 된장횽아가 살지는?? ㅋㅋㅋ

  2. 비밀댓글입니다

  3. 두루할타 2010/07/05 09:4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점점 제네시스의 입장이 난처해지는 것 같습니다. BMW도 훌륭한 528을 내놓았는데 상품성만 보자면 535에 뒤질 것이 없어 보입니다. 벤츠의 E는 CGI모델과 디젤모델의 가세로 합리성을 추구하고 있고요. 가장 충격적인 것은 M37이였습니다. 동력성능이나 다른 것을 제외하고 옵션만 따져봐도 제네시스를 살 이유가 없어지더군요. BMW, 멜세데스, 인피니티, 현대, 캐딜락, 볼보... 이 정도 모아놓고 상품성 비교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현대의 만행(?)에 응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