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만난 알페온의 첫 느낌
제주도에서 열린 알페온의 신차발표회를 겸한 시승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법인 대표, 블로거, 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 되었으며, 태풍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그래도 행사에는 차질없이 알페온에 대해서 간단하게 맛을 본 기회가 되었습니다.
알페온의 디자인은 벌써부터 많은 사이트에 올라왔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미 많이 보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번에는 행사 내용에 적극적인 참여를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블로거들끼리 사진 잘 찍는 친구가 찍어서 서로 공유하면 좋겠지만, 혼자서 사진도 찍으면서 주행도 하고 머릿속에도 막 집어넣으려니 뭔가 하나에 집중이 되지 않는 에로사항도 있긴 합니다.
제조사에서 블로거나 기자들을 행사에 초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저를 초대하는 회사는 해당 상품에 대해서 많이 알리고, 그 상품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편향적이지 않고 자세하게 알려줬으면... 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행사는 제주 공항에 도착하여, 2인 1조로 알페온을 시승하며 섭지코지에 있는 숙소인 피닉스 아일랜드까지 1차 시승을 한 이후에 잠시동안의 포토세션, 그리고 2차 시승은 보다 자유롭게 하는 정도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후에 저녁 식사와 함께 자유롭게 알페온에 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자유시간 입니다.
간단하게 알페온에 대한 느낌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2.4는 나오지 않았으니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3.0의 최고급 모델을 시승했는데요, 차량을 만드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바디와 서스펜션 셋팅 그리고 파워트레인의 셋팅은
렉서스 ES350을 타겟으로 한 만큼 많은 부분들이 닮아 있습니다.
발진은 부드럽고 장중하게, 감속도 부드럽고 장중한 셋팅으로 고전적인 고급차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진이나 변속시에 부드러움이 극에 달해있으며, 정숙성 역시 기사에 나온대로 최고 입니다.
대신 운전하는게 무지 심심합니다. 변속레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D레인지에서 주행을 하면 밋밋하고 부드럽고 심심하고 잘 안나가는 느낌입니다. (차량 자체가 조용하고 속도감이 없어서 그 느낌이 더 강렬합니다.)
전체적인 성향은 제가 좋아하는 고급차량의 셋팅입니다. ( 수입차량이랑 비교한다면 BMW, 아우디와는 다른 성향이며 benz나 캐딜락 , 재규어 등에서 보이는 셋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행 안정성은 좋습니다. 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진 덕에 롤링이 있는데요. 빠르고 크게 느껴지는 1차 롤링에 비해 그 뒤의 움직임은 불안한 감이 없고 댐퍼의 복원력도 부드러운 승차감에 비해서는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기본 성향을 국내 차량과 비교해본다면 고속안정감과 정숙성은 알페온이 앞서갑니다. 그런데 현대나 기아 차량들과 비교하기에는 셋팅자체가 많이 달라서 현대.기아의 세단에 익숙한 분들은 이질감을 많이 느끼실 듯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현대,기아 차량의 판매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그 셋팅에 익숙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현대 차량의 셋팅에 익숙하신 분들이 느끼기에 발진가속시 경쾌한 느낌이나 추월가속을 할 때 호쾌하게 쭉 뻗어나가는 느낌은 알페온에는 없습니다.
이 차는 사실 성공한 젊은 오너들의 차량이라기 보다는 젊잖은 성향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차량입니다.
제가 체어맨을 아직도 갖고 있는데, 체어맨이 만약에 젊은 취향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체어맨 셋팅의 성향은 젊은 취향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어르신 스타일도 아닌게 체어맨인데요, 알페온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한 눈에 반하고 혹~ 하는 옵션이나 역동성 때문에 사는 차가 아니라, 차는 부드럽고 편안하고 조용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평소에 하는 분들이 소유할 차량입니다.
짧게 결론을 내린다면, 차량의 기본성향은 제 스타일, 기본기나 정숙성은 합격 쏘는 맛은 없다!!
GM대우에서 알페온 시승차량을 운영하게 되고 저에게도 기회가 오면 보다 자세하고 상세하게 살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고급 모델 말고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중간 모델을 시승하게 된다면 좋겠네요~ ^^;;;;
(편의사양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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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도 가지고 계셨어요? 우앙~!
대형세단으로 칼질&급가속을 하는것을 보면 왜 저차를 사서 몰고 다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튼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까다롭긴 한것 같아요.
편리하고 화려한 옵션과 인테리어,멋드러진 익스테리어,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 그러면서도 매섭게 달리고 코너링도 좋은 차량, 덤으로 연비와 실용성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만약에 그런차가 나온다면 전세계를 장악하겠지요?
잘 타지는 않고 가끔타는 차량 있지만 워낙 정이 들어서 못 팔고 있는 차 입니다 ㅋ;;; 오래되니 기름도 많이 먹고 가끔은 돈 달라고 소리치는데 작년에 돈 좀 찔러줬더니만 말썽 안부리고 자알 굴러갑니다 ㅋ
알페온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숙성면에서는 이견이 없는것 같습니다
쏘는 차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고속주행시 묵직한 맛은 있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베리타스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후륜구동과 배기량의 차이가 있어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간단하게나마 비교가 된다면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와우~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포스팅!! 무림고수의 내공을 엿볼수가 있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태워주세요~~~~~~~~~~~~~~~~~~~~~ㅋㅋㅋㅋㅋ
딱 저에게 맞는 차네요, 알페온~~ ^^*
패밀리차는 최고속도, 0-100km/h, 대배기량... 이런 것보다 정숙성, 편안함, 안전이죠.
(세컨차로 로드스터 지붕을 오픈하고 잘 포장된 도로를 달리던가 아니면 오프로드용 SUV차를 운전하며 비포장도로를 달리던가하고...^^*)
그런데, HUD에 대한 법규미비문제는 언제나 해결될 것 같나요?
BMW와 방식이 많이 틀린가요? 그래서 불허됐나요?
또한 사륜 나온단 말은 없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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