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 쏘나타와 함께한 충청도 속의 강원도 벌랏 한지마을
-2011 YF 쏘나타 F24GDi와 함께한 충청의 시골마을의 감성 리포트-
지극히 현대적인 쏘나타로 진짜 시골 벌랏 한지마을에 가다...
충청도에는 아주 특별한 청정지역이 있습니다.
살고싶은 농촌마을... 그리고 많은 이들이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진정한 "시골"이라고 생각되는 곳인데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도로에 포장조차 되지 않았던 마을이지만, 지금은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해진 진짜 시골마을입니다.
이런 시골 마을을 YF쏘나타와 함께 짧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시승 차량은 2011년형 YF쏘나타 2.4GDI로 네비게이션 옵션과 파노라마 루프를 채용한 상급 트림입니다.
스포티패키지만 빠진 차량으로 성능에서나 옵션에서 YF쏘나타에서는 최고가 모델이기도 합니다.
최고출력 201마력 / 최대토크 25.5kg.m의 GDI(직분사)엔진은 현란한 디자인의 후드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엔진은 6단 기어박스와 맞물려 상당한 수준의 동력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벌랏 한지마을로 가는길은 정말 천천히 가야 합니다.
중앙선도 없는 단일 차선의 도로에 마주하는 차량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것보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의 좌우로 펼쳐진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소리도 최대한 줄이고, 시골의 정취와 아래로 보이는 대청호의 푸른물결...
그리고 가을의 산에서 느껴지는 정취를 느껴보는것이 더욱 좋은데요~
YF쏘나타의 경우에는 오래전부터 중형자동차의 표준이라고 할만큼 중형차의 기본을 충실히 지키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이렇게 조용히 가을을 느끼기에는 상당히 매력적인 차종이기도 합니다.
유럽스타일의 탄탄함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서스펜션 설정이 조금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부드러운 노면을 지날때는 말랑말랑한 승차감이 그대로 전해지는데요, 가끔 만나는 과속 방지턱도 부드럽게 걸러주는 것이 쏘나타의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벌랏 한지마을의 도로는 차 두 대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이며, 골목길은 아주 좁은것도 특징입니다.
방치되어버려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공사 자재나 정리되지 않은 밭을 보면... 깔끔하게 정리된 YF쏘나타의 후면 디자인과 많은 비교가 됩니다.
시승차량은 양쪽으로 나눠진 배기구가 평범하지 않은 성능을 감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YF쏘나타는 사실 처음 등장과 동시에 많은 이야기꺼리가 되었었는데, 도로에 점점 많아지고 다양한 색상의 쏘나타가 거리에 넘쳐나면서 미래를 앞서가는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점차 바뀌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치 지난 세대의 BMW 5시리즈가 그랬던 것 처럼 말이죠...
단정한 느낌이 드는 YF쏘나타는 사실 시골마을보다는 강남 거리와 더 잘어울리는 차량인것 같습니다.
기존의 중형차 이미지도 사실 한지마을에는 썩 잘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시골에는 자동차보다는 경운기가 오히려 마을 분위기에 잘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정돈되지 않은 마을속의 잘 정리된 화이트 컬러의 쏘나타는 고향에 내려온 서울청년 처럼 눈에 띄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YF쏘나타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느 한 곳도 직선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역동성이 느껴지는데, 선을 부드럽게 깍아놓은 것이 아니라 가만히 있을때도 주행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날카롭게 깍아놓은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기위해 차를 잠시 세우고 쳐다봤습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나뭇잎과 멀리 보이는 경운기가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하지만 틈이 느껴지지 않고 잘 짜여진 느낌의 YF쏘나타는 시골의 느낌과 대조됩니다.
엔진음도 사실 이 마을에 있는 자동차나 경운기와는 다른 소리를 냅니다.
2011년형으로 바뀌면서 진동과 소음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 GDI엔진 특유의 인젝터 소리가 아주 작게 들리는 느낌이 현대적인 디자인과 맞물려 시골속의 도심을 느끼게 해 줍니다...
실제로 YF쏘나타는 운전석에 앉아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엔진이 아주 부드럽게 깨어납니다
GDI엔진의 사운드는 최신형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이지만, 정숙성이 뛰어나서 신경을 쓰고 듣지 않는다면 어떠한 엔진이 적용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숨을 크게 들이쉬고... 자세히 느껴본다면... 웅웅 거리는 소리대신 찰찰거리는 소리를 미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의 팔은 다양한 관절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직선보다는 곡선을 그리기에 더 적합합니다.
그래서 커다란 도화지를 펴고 가로로 된 직선을 그리려면 자꾸만 끝이 동그랗게 그려지는데요, 기계는 직선을 잘 그립니다
하지만 곡선은 특별히 도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펜의 끝에 힘을주고 뻗어나가는 곡선은 사람이 그리기에 적합한 형태의 선입니다...
쏘나타를 보면 바로 그런 느낌이 납니다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채워졌고, 한편으로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더욱 크게 보이지만, 인간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차량입니다.
마을을 들어가는 입구부터 마을 안쪽까지 중앙선도 하나 없는 마을인 벌랏 한지마을...
행정구역으로는 충청도에 속해 있지만 강원도의 마을 못지 않은 진짜 시골마을입니다.
리아시스식 해안도로를 달리는 느낌 만큼이나 이 마을로 들어오는 길의 진짜배기 고향의 정취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쏘나타와 함께 느껴서 더욱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존의 쏘나타라는 틀은 가장 성공적인 틀이었습니다.
(중형차의 기준 쏘나타가 만든 틀은 가격대비 크고 넓고 편안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분히 미국적인 성향의 차량이었죠)
하지만 스스로가 그 틀을 깨고 대한민국의 중형차의 표준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선보인 차량이 바로 YF쏘나타 입니다.
(새롭게 선보인 틀은 넓은 실내 공간과 실용성은 그대로... 핸들링과 안전성 그리고 역동성을 융합한 성격으로 약간은 유럽형 스타일링으로 바꾼 것입니다... 차량의 성격과 함께 디자인도 말이죠~)
YF쏘나타의 출시 이후에 기존의 중형차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의 일부는 바뀌었다고 생각되는데요, 과연 제조사에서는 YF쏘나타를 선보인 이후에 스스로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요?
초기 출시의 엄청난 판매량과 지난달 판매량등을 보면 성공한 선택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이 리뷰는 YF쏘나타와 함께한 여행을 테마로 한 시승 리뷰중 1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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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 예전에 티비에서 본 적이 있어요~ 쏘나타와 시골마을이라~ 잘 어울리는데요?
이번 시승기는 무척 감성적인 느낌입니다..
가끔 이런 형식의 시승기에서 읽기 편하고 푸근한 느낌도 받아요..^^